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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 라면·고양이·우연히 찾아온 위로
고양이세마리집사
새벽 2시, 라면 끓이려다 고양이 두 마리와 눈싸움. 결국 국물이 아니라 울음소리로 위로받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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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퇴근하고 집에 들어섰을 때, 냉장고엔 남은 라면 한 봉지와 물만 있었다.
한숨 쉬며 전기레인지를 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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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 번째 고양이 ‘깜냥’은 라면 뚜껑을 살랑살랑 물고 도망쳤다.
‘소미’는 물만 마시듯 물컵에 머리를 파묻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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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물을 끓이며 [[라면이 끓는 소리, 고양이들의 조용한 숨소리와 섞여] ]
그 순간, 왜 이렇게 외롭고 작은가 싶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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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면이 완성될 무렵, 마지막 고양이 ‘보리’가 갑자기 앞발로 뚜껑을 닫았다.
그때 눈앞에 보인 건 뜨거운 국물보다 따뜻한 눈빛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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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입 베어 물자, 매운 고추와 달큰한 스프가 어우러졌다.
고양이들은 내 옆에서 조용히 누워 있었다. 그 순간, 모든 고민이 물처럼 사라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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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분이라면 새벽에 라면을 끓이면서 고양이와 어쩐 일을 겪는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