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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사 3개월, 라면 한 그릇에 담긴 사라진 연차와 회식 비밀
라면신입사원3
입사 3개월 차인 내가, 연차 2일을 쓰고 난 뒤 사라진 회식비용을 라면 한 그릇에 얽어 보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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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째 날, 팀장님이 ‘연차는 마음대로 써라’라며 웃으셨다. 나는 바로 다음 주 금요일에 2일을 사용했는데, 급히 일어난 일이라 팀원들에게는 알리지 못했다.
그날 저녁, 사무실 근처 작은 식당에서 라면을 끓이며 ‘오늘도 열심히’라고 중얼거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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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 날 아침, 팀 채팅방에 ‘내일 회식비 정산해요’라는 메시지가 올라왔다.
나는 아직 연차를 사용했는지 생각이 안 나서 ‘알겠어요’만 쳤다. 회식은 5명, 1인당 12,000원, 총 60,000원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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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심시간에 회식비 청구서가 전산에 올라오자, 내 계좌에서 60,000원이 빠져나갔다는 알림이 뜬다.
[[뭔가 잘못됐어.]] 나는 바로 사장님에게 문의했지만, 사장은 ‘전표는 자동으로 처리된다’라며 넘겨버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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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나는 라면 끓이던 냄비에 남은 스프와 물을 눈치채고, ‘이게 내 연차 써버린 다음날의 내 지갑이다’ 라는 생각이 들었다.
결국 회식비는 내 연차 급여에서 제하고, 나는 그 비용을 다시 직접 내야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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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도 가끔 저녁 퇴근 후, 그때 라면을 끓이면 입안에 남는 짠맛이 연차와 회식비를 떠올리게 한다.
여러분이라면 이렇게 사소한 금액이라도 직접 챙기시겠어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