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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 번 실패 뒤에 남은 건 뭘까?
소개팅노예7
첫 만남에서부터 어딘가 틀렸다는 걸 직감했어. 열 번째 소개팅 후, 난 아직도 [[‘왜 나는 안 될까’]]라는 물음표와 씨름 중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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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번째: 카페에 늦게 도착했는데, 그녀는 이미 커피가 식은 상태. "우유는 안 넣어도 돼?" 라는 말에 난 그저 고개를 끄덕였을 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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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번째: 놀이공원 데이트. 롤러코스터 타다 앞에서 울컥한 눈물. 내가 무서워서가 아니라, “다음에 또 만날까?” 하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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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번째: 맛집에서 주문한 짜장면이 너무 짜서 다 먹지 못했다. "맛없어도 같이 있으면 괜찮아"라며 웃던 그녀, 그때 나는 배가 더 고프다는 걸 깨달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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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번째: 영화관에서 예고편만 보고도 손을 잡고 싶었지만, 서로 눈이 마주치자 급히 팔을 떼버렸다. 뒤에서 나는 "그럼 다음에?" 라는 무의미한 말만 남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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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번째: 마지막은 우리 집 앞에서 끝났다. 비가 와서 우산을 같이 쓰다 보니, 난 고양이 같은 눈빛을 주며 "우리 아직 스킵할까?" 라고 물었다. 그때도 답은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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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번째: 이제는 소개팅 자체보다 *왜 난 이렇게 계속 실패할까*가 더 궁금해졌다.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극복하시겠어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