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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와 아기 목욕시간, 전쟁 터졌다…
돌잡이엄마42
아기 목욕시간에 물 한 방울도 안 놓치려다 보니 우리 집이 전쟁터가 된 사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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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아침 6시 30분, 일어나자마자 씻으라던 아빠가 ‘이제 씻겨야 할 시간’이라며 침대 위에 서 있었다.
아기는 아직 잠이 덜 깬 눈을 부비며 울음소리 대신 구슬 같은 웃음만 내뱉었지만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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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는 ‘허리랑 무릎도 다 부드럽게 씻겨야 해!’라며 비누를 한 손에, 물컵을 다른 손에 든 채 물을 쏟았다.
그때는 물이 온도 맞춰서 따뜻했지만, 물줄기가 뚝뚝 떨어지는 순간 아기 손가락이 ‘뿅’하고 튀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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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깐이라도 눈을 깜빡이면 물이 얼굴에 쏟아져서 아기는 고개를 뒤틀며 “우와!” 하고 소리를 질렀다.
아빠는 “이게 바로 무릎까지 물 못 맞추는 인간의 한계!”라고 중얼거리며 물을 더 부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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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나는 “잠깐! 물 안에 장난감도 넣어야지!”라며 물을 끓이는 냄비를 끓이던 엄마를 깨우러 갔다.
[[아이가 물을 보고 웃음이 터지는 순간, 나는 그때 처음으로 ‘목욕시간이 사랑의 전장’이라는 걸 깨달았다.]]
물론 물이 다 떨어지고 난 뒤엔 바닥이 미끄러워서 다시 청소까지 해야 했지만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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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도 아기와 아빠는 목욕 뒤에 웃으며 몸을 닦고, 나는 ‘오늘도 살아남았다’는 생각이 든다.
여러분이라면 처음 목욕시간에 이런 전쟁을 어떻게 정리하시겠어요?